
가수 이효리가 주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11월 2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 술 문제로 고민하는 커플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들어 조언했다. 이효리는 "같이 병원을 꼭 가봤으면 좋겠다. 나도 정신과를 간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는데도 건강검진 하듯이 한 번씩 가본다"고 말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연자인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엿새 술을 마셨고, 한 번 마실 때마다 페트병 소주 4병을 비웠다.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했다. 여자친구는 시도 때도 없이 과도한 스킨십을 하고 체취 맡기를 요구했으며, 술을 마시면 폭언을 했다. 남자친구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도 술을 권하는 모순된 모습도 보였다.
이효리는 "아픈 사람한테 술을 권하냐"며 "여자가 남자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갖고 싶어'라는 집착에 가깝다"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두고 지켜보는 게 아니라 그저 소유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연애를 쉬라고 권했다.
이효리는 두 사람이 만나기 전에는 운동도 하고 요식업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술에 절어 집 밖에 나가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짚었다. "함께해서 나아지는 게 없는데 악연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제발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아무 문제없어' 하고 살지 말고 '내가 알코올 중독일까 아닐까' 의심하고 체크해 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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