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조정 국면에서 보유 물량을 서둘러 손절하지 말고 추가 매수는 늦추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11월 1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런 투자 전략을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저점을 추정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주당순자산(BPS)을 100만 원으로 가정하고 PBR 0.9배를 적용해 90만 원을 바닥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 BPS를 약 17만 원으로 보고 PBR 1.1배를 적용해 약 18만 7000원, 즉 19만 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예상 실적과 순자산 가치로 계산한 추정치이며 하락 한계를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박 대표는 고점에서 매수해 손실 중인 투자자에게 "절대 손절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주가가 더 떨어지면 공포가 커져 재매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반도체는 3~4년마다 전고점을 다시 돌파한다"며 장기 보유를 주장했다. 추가 매수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막 물타기 하는 게 아니라 현금을 계속 모아야 한다"며, 어닝 쇼크가 나오고 증권사 목표주가가 낮아져 투자심리가 완전히 바닥일 때 사야 한다고 말했다. 시점으로는 내년 5~10월을 거론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부진할 때는 다른 업종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제안도 나왔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물려 있는 주식은 3년 묵혀둔다고 생각하고 가지고 계시라"며 새 자금은 반도체 소부장과 코스닥 주요 섹터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업황 변수로는 중국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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