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8·17 전당대회 이후 제기됐던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연합’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신천지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 누구도 그런 부분을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조사 결과 3자 비밀 연합은 증거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 발언은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 단장 박선원 최고위원이 제기한 신천지 교인 집단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보고 직전에 이루어졌다.
정청래 전 대표는 김 대표의 사과에 강도 높은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3자 비밀 연합의 근거가 없기 때문에 못 찾은 것”이라며 “당원에게 모욕감과 혼란을 초래한 행위에 대해 김 대표가 스스로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 전 대표는 또한 “결과적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다”고 강조했다.
당내 관계자는 김 대표의 발언이 당내 분열을 방지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신천지 문제가 내부에서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의원들은 김 대표의 결단을 “잘 결정했다”며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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