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이르면 11월 3일이나 4일 의원총회에 보고할 전망입니다.

친청계가 결과 공개를 연일 요구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보고 시점을 사실상 정한 셈입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뒤 취재진에게 다음 본회의가 11월 5일에 열리는 만큼 그 전인 3일이나 4일에 의원총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의혹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언론에 흘려 마치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의혹만 키우고 정작 근거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의총에서 분명히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습니다.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이른바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두고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당선 이후 김민석 대표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TF는 지난 13일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당시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그 외에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와 경쟁했던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는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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