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지능'의 위험을 경고해온 엘리에저 유드코스키 첫 방한
옥스퍼드대 필립 코랄루스가 제시하는 '생각 주권'을 지킬 방법은?
누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인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무엇인가?
올해로 22회를 맞는 'SBS D포럼(SDF)'이 5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대체지능시대, 생각 주권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SDF는 AI 안전과 철학, 뇌 과학, 문화예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을 조명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인간의 창작뿐 아니라 판단과 결정까지 AI가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한 오늘날 SBS D포럼에선 인간이 AI에 어디까지 판단을 맡길 것인지, 또 AI 시대에도 자신의 판단과 선택의 주인으로 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을 던진다.
'AI 위험론 대표 주자' 유드코스키, '인간의 자율성을 묻는 철학자' 코랄루스 첫 방한
이번 포럼의 기조 연사는 '초지능'의 위험을 줄곧 경고해온 AI 안전과 정렬 분야의 선구자 엘리에저 유드코스키다. 의 공저자인 유드코스키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초지능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인류가 직면할 위험을 경고하고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한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AI가 등장한 뒤에도 인간이 이를 통제할 수 있을지, AI 개발 경쟁이 인류의 생존에 어떤 위협을 가져올 수 있을지를 고민한 그의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창립소장인 필립 코랄루스 교수는 AI 시대에 인간이 과연 판단의 자율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를 화두로 던진다. 인간이 삶의 중요한 판단을 AI에게 맡기기 시작한다면 그 선택을 과연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코랄루스 교수는 AI가 인간을 대신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더 잘 생각하도록 돕는 '자율성을 보존하는 지능 증강'을 제안한다. 코랄루스 교수는 AI 시대에도 인간이 스스로 내린 판단의 주인으로 남기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번 SDF에서 자신만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은 AI가 인간의 창작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데이터를 물감으로, AI를 '생각하는 붓'으로 활용해 온 아나돌은 방대한 자연 데이터를 학습한 AI와 함께 현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만들어왔다. AI가 예술가의 도구를 넘어 인간과 함께 새로운 창작의 영역을 열어갈 존재로 나아갈 가능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안보∙방산업체와 K-컬처 리더들이 보는 AI의 미래...'거대 뇌 모델'의 가능성은?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신할 경우 가장 첨예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국방 분야의 미래를 다루는 세션도 청중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이준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AI연구소장은 AI가 국가 안보와 AI 주권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임성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AI개발실장은 인간과 AI가 각각의 장점을 바탕으로 협업하는 미래 공중전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AI가 전장의 핵심 작전 도구로 자리 잡은 시대에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판단을 어디까지 AI에 맡길 수 있을지도 살펴본다.
차지욱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간의 뇌와 AI를 연결하는 '거대 뇌 모델'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뇌 활동을 분석해 사람이 어떤 문장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해석하는 기술은 AI가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을 갖고 있다. 뇌 모델과 언어 모델의 결합으로 AI가 인간을 '안에서 밖으로' 이해하는 시대가 어디까지 다가왔는지, 또 그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베스트셀러 시인 박준과 강이연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석좌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박준 시인은 효율성과 속도를 추구하는 AI 시대에 인간의 기억과 장소가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간 기억이 현재의 삶 속에서 다시 호출되는 순간을 통해 인간에게 기억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는다. 강이연 교수는 AI 시대 인간의 창작과 예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성과 주체성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대규모 AI 국민인식조사 결과 공개…대한민국은 AI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이번SDF에선 대한민국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AI 국민인식조사' 결과도 공개된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연세대 정보대학원, KAIST와 SBS문화재단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가 한국인의 일상과 판단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진단한다. AI 시대에 공론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또 미디어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제22회 SBS D포럼은 5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며 오전 8시 15분부터 SBS-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SBS 뉴스 유튜브에선 SDF전 세션의 실시간 중계 방송을TV 중계가 끝난 뒤 SDF가 종료될 오후 5시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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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SBS
· 분류 : SDF2026
· 배포 : 11월 4일 13:30
출처 : S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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