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의 투표록 위·변조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선관위 직원 10여 명이 투표록 사후 수정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4일에는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문서 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특검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의 투표록이 중앙선관위 지시로 사후 위·변조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무번호 투표용지가 140여곳 투표소에 배포돼 실제 사용됐고, 이 가운데 위·변조된 투표록이 최소 40여 곳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선거 이틀 뒤인 지난 6월 5일 각 시도 선관위에 사후 보완을 지시한 뒤 결과를 취합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별도로 사전투표용지 제작 사업의 입찰 비리 정황도 포착해 중앙선관위 선거기반과와 투표용지 발급기 제작업체 A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는 459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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