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참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책임을 물을 대상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11월 4일(현지시간) 나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대신 댄 케인 합참의장이나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거론되는 이유는 이란 전쟁이다. 이 전쟁은 트럼프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2월에 시작했으며, 중간선거 패인으로 꼽힌다. 케인 합참의장과 쿠퍼 사령관은 전황을 지나치게 낙관해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쿠퍼 사령관은 이란 전쟁의 설계자로 불리며 이란군 공격을 자주 옹호했고, 최근 백악관을 찾아 추가 군사 행동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쟁 홍보를 총괄하며 전쟁을 비판한 의원과 언론인을 공개 비판하고 성과를 부각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소식통은 헤그세스 장관도 책임론 대상에 오를 수 있는 인물 중 하나지만 케인 합참의장과 쿠퍼 사령관이 더 유력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참패를 이유로 누군가를 해임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 경질론에 대해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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