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5% 이상 하락한 5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3%와 5%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3.53% 오른 293,500원에 마감했으며, 개장 직후 8.64% 상승한 308,000원까지 올랐던 바 있다.
기아는 전일 대비 5.22% 오른 10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5거래일 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두 기업의 주가 상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최대 밸류에이션 부담 배경 중 하나인 무역확장법 제232조 완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관세 철회 논의가 본격화하면 자동차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 하원 내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복원 법안이 지지를 받고 있어 미국 내 전기차 시장 보조금 재개와 완성차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관세 취소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며, 무역확장법 제232조와 무역법 301조 같은 관세 권한은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 패배 후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종가 기준 각각 전일 대비 60.9%와 5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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