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그룹 안전환경 콘퍼런스 LG SHEC 개최
'드라이브 더 시프트(Drive the Shift)' 주제로 AX·RX 시대 안전환경 실행 방향 모색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 명 참석…미국·중국·인도 등 해외 사업장 담당자도 동참
혁신사례 21건 중 15건이 AI 활용…AI가 안전관리 방식 바꾸고 협력사 안전도 챙겨
LG전자, CCTV 4,226대 연결한 AI 관제로 위험 감지 시 설비 자동 정지
LG화학, AI로 공정안전관리(PSM) 서류 검토 시간 98% 단축
LG유플러스, AI 위험성평가 앱으로 협력사 위험성평가 수준 27% 향상
LG 안전환경 담당자들이 AI 시대의 안전 해법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LG는 4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그룹 차원의 안전보건환경 콘퍼런스 ‘LG SHEC(LG 쉬크, LG Safety Health Environment Conference)’를 진행했다.
‘LG 쉬크'는 LG 계열사 전반에 안전환경 노하우를 확산하고 각 사 안전환경 담당자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행사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 주제는 '드라이브 더 시프트(Drive the Shift)'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으로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그 흐름에 맞춰 안전환경 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자는 뜻을 담았다.
행사에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HSAD 등 16개사 안전환경 담당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체 LG 안전환경 담당자의 약 10% 수준이다.
미국, 중국, 인도, 폴란드 등 해외 사업장의 안전환경 담당자 20명도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됐고, 중국어·베트남어 등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사업장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해 박준성 ㈜LG ESG팀장,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 김성희 LG디스플레이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 박병철 LG화학 CSEO 등 각 사 안전환경 경영진이 함께했다.
안전 현장 곳곳에 스며든 AI…설비 제어 · 위험 평가 · 서류 검토 등 일하는 방식 바꿔
올해 LG 쉬크에서는 각 사가 ▲안전관리 ▲안전 거버넌스·문화 ▲운영 안전 ▲보건·환경 등 분야별 혁신 사례를 어떻게 벤치마킹하고 적용할지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올해 공유된 21건의 혁신 사례 중 15건이 AI를 활용하며, 실제로 안전환경 업무 곳곳에 AI가 자리 잡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국내 사업장과 시공 현장의 CCTV 4,226대를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연결한 통합 관제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위험을 감지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AI가 현장 설비를 직접 제어하도록 한 것으로, 위험 상황이 생기면 설비를 멈추거나 출입을 차단하고, 경고 방송을 내보낸다. 예를 들어 제품에 페인트를 칠하는 도장 설비가 가동하는 중에 AI가 사람을 포착하면 곧바로 전원을 끊는다.
LG디스플레이는 작업 영상을 AI가 분석해 작업자의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 부담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동안 담당자가 영상을 직접 확인하며 자세를 찾고 평가했지만, 이제는 AI가 위험도를 판정하고 개선 대책까지 제시해 업무 시간을 30분에서 6분으로 단축했다.
LG화학은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에 적용했다. PSM은 화학 공장의 화재·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법으로 정한 관리 절차다. AI는 설비 변경, 설비 점검 등 9개 분야에서 이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관련 서류를 대조해 확인한다. PSM 관련 서류 검토 시간이 98% 줄면서, 담당자는 그만큼 현장 점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협력사의 안전도 AI로 챙긴다. 전신주나 옥상 등 통신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는 협력사는 작업 전에 위험 요인을 찾아 대책을 세우는 ‘위험성평가’를 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AI 위험성 평가 앱을 개발했다. 협력사가 작업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위험 요인과 감소 대책을 알려주고, 작업 전 안전회의 자료까지 만들어준다. 작성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안팎에 불과하지만, 21개 협력사의 위험성평가 수준은 앱 도입 전보다 27% 높아졌다.
미래 기술부터 임직원 정신 건강까지…전문가 강연 · 안전 지식 경연 이어져
외부 전문가 강연도 열렸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김대식 KAIST 교수 등은 AI·로봇 기술 변화부터 산업안전 정책, 임직원 정신건강까지 폭넓은 주제로 강연했다.
안전환경 지식 경연 '마스터 쉬크(Master SHEC)' 결선은 행사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사전 배포한 ‘LG SHEC 200제'로 치른 예선에서 계열사별 1위 10명이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실제 현장 상황을 주고 대응법을 묻는 직무 사례형 문항을 풀며 안전환경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겨뤘다.
LG는 또한 생산·제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예방활동, 역량강화, 안전관리 등을 평가해 6곳을 ‘2026 LG그룹 안전환경 모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LG 관계자는 "AI 기술이 발전하고, 일하는 방식이 함께 바뀌는 지금이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라며 “이번에 공유한 혁신 사례들이 각 사업장으로 퍼져 나가도록 지원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LG
· 배포 : 11월 5일
출처 : LG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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