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교통통제 예고 (사진= 연합뉴스 제공)

11월 첫 주말인 7일과 8일 서울 도심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마라톤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7일에는 국민의힘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각각 도심과 여의도에서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고, 8일에는 서울시가 후원하는 마라톤이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를 예고하며 가변차로 운영과 교통경찰 배치를 통해 차량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토요일 도심권에 집회 세 건

7일 오후 3시부터는 국민의힘이 종로구 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 규탄 집회를 연다. 집회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진 뒤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집회 인원은 1만명, 경찰 신고 인원은 8천명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후 1시부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을지로와 자하문로를 통해 대한문까지 행진한 뒤 숭례문사거리∼태평사거리에서 1시간가량 본 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사직로를 거쳐 신교사거리까지 행진한 뒤 종로·남대문로를 통해 고용노동청까지 다시 이동할 예정이다. 이 일정에 따라 도심권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가변차로를 운영해 차량 통행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와 강남권도 동시 집회

여의도권에서는 7일 오전 8시부터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이브 레이스 마라톤’이 열린다. 마라톤은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거쳐 광흥창역 사거리를 반환 지점으로 삼아 돌아오는 코스다. 이에 따라 서강대교 북단∼남단 차량 통행은 오전 7시 50분부터 9시 15분까지 통제된다. 오후 2시에는 한국노총 집회가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려 여의도권 교통정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후 2시께 강남역 인근에서는 자유대한호국단이, 논현역 인근에서는 한미자유물결이 각각 집회를 연다. 경찰은 도심권과 여의도권, 강남권에서 동시에 행사가 예정돼 있어 주요 간선도로의 혼잡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집회와 마라톤이 겹치면서 교통통제 지점이 분산된 점도 특징이다.

일정행사장소통제 시간
7일 오전 8시세이브 레이스 마라톤여의도공원∼광흥창역 사거리7시 50분∼9시 15분
7일 오후 1시민주노총 사전집회서울고용노동청 인근자료 없음
7일 오후 2시한국노총 집회여의대로 일대자료 없음
7일 오후 3시국민의힘 집회경복궁역 1번 출구 인근자료 없음
8일 오전 7시 30분자유민주 마라톤서울광장∼흥인지문 일대7시∼8시 35분

일요일 아침엔 서울광장 일대 통제

8일 오전 7시 30분부터는 서울시가 후원하는 ‘자유민주 마라톤’이 열린다.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흥인지문과 을지로를 거쳐 돌아오는 구간이다. 이 때문에 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사거리 구간 차량 통행은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5분까지 전면 통제된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사거리까지의 통제는 약 1시간 35분간 이어진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통행을 유지하고, 각 지역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집회와 행사 지역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86명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과 여의도권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마다 반복되는 마라톤 통제

올 가을 들어 서울 도심에서는 대형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후원한 마라톤대회는 지난해 1개에서 올해 23개로 늘었고, 대규모 교통 통제는 올해 30차례를 넘겼다. 지난 주말 열린 마라톤대회에서는 광화문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상암에서 여의도까지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막혔고 시내버스 190개 노선이 우회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등과 ‘도심 마라톤 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도 마라톤 대회를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에도 집회와 마라톤이 연이어 예정되면서 서울 도심의 통제 구간이 넓어졌다. 7일에는 도심권과 여의도권, 강남권에서 각기 다른 일정의 집회가 열리고 8일에는 서울광장 일대 마라톤이 이어진다. 경찰은 구체적인 교통 상황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 도심의 주말 교통관리는 8일 아침 마라톤 종료 이후에도 여의도와 도심권 집회 일정이 이어지며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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