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 항공기 폭발물 위협 급증 (사진= 연합뉴스 제공)

유럽 전역에서 이번 주에만 23건의 항공기 폭발물 위협이 보고되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6일 오전 8시경 이탈리아 로마를 출발해 리스본에 착륙한 라이언에어 여객기에 대한 대규모 보안 작전이 진행됐으며, 비행기에 폭탄이 실렸다는 신고가 현지 공공안전경찰에 접수되었다.

체코 프라하 공항은 같은 날 출발·도착편 9편이 폭탄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고, 프라하에서 로마로 향하던 위즈에어 여객기는 베네치아에 우회 착륙했다. 프라보 현지 매체는 공항 위기관리 담당자에게 협박 이메일이 발송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4건의 폭발물 위협을 확인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도 기내 수색이 이루어졌다. 헝가리 국방부는 영공을 통과하던 3대 여객기에 전투기를 파견해 호위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는 공영방송 RTÉ와 일간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등 여러 언론사가 폭발물 협박 이메일을 받아 직원들이 대피하고 방송이 일시 중단됐다. RTÉ는 "45분 뒤 폭발한다. 시간이 별로 없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연계된 극단주의 단체 '남성 국가'가 이메일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단체의 존재 여부와 실제 연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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