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에게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를 “난폭한 파이터이자 전사”라며 “위대한 데이나 화이트가 대변인직을 제안받았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화이트에게 이슬람 마카체프·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저스틴 게이치·대니얼 코미어·아만다 누네스·카일라 해리슨 등 격투기 선수를 보좌진으로 영입하라는 요청도 함께 전했다. 그는 이들 중 일부가 미국 출신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이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NN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트 회장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과거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려 할 때 행사 준비에 핵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백악관 대변인직은 전임자 캐럴라인 레빗이 사임한 뒤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4일 만에 경질되는 등 공석 상태였다. 트럼프는 이날 전날 스티븐 밀러를 수지 와일스의 후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직후 이 발언을 내놓으며, 중간선거 패배 이후에도 강경 노선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제안이 농담인지 진지한 제안인지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으며, 백악관과 UFC 대변인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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