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11월 5일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던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 로니 요드릭스 과니파 치리노스를 체포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이미 도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고, 내부에서는 소총과 권총 등 총기 3정과 수십발의 탄약이 발견됐다.
치리노스는 조사 과정에서 머릿속에서 워싱턴DC로 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웠거나 실행하려 했는지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치리노스는 2024년 3월 텍사스 국경을 통해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 그는 총기·탄약 불법 소지와 차량 무단 사용 등의 혐의로 입건돼 연방보안관실에 구금 중이며, 미 이민세관단속국(ICE)도 신병 확보를 위한 구금 요청을 낸 상태다.
비밀경호국은 "보호 대상자와 다른 미국인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요원들이 훈련과 경험을 활용한 사례"라며 "우리가 활동하는 환경에서 위협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총기를 입수한 경위와 백악관 인근에 접근한 목적, 실제 범행 준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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