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9월 23일 방영된 첫 회는 수도권 기준 2.4%, 전국 기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작 '유어 아너'의 첫 회 기록을 상회하는 성과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방송에서는 8년 연인 사이인 은호(신혜선)와 현오(이진욱)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흰 눈이 내린 겨울밤, 현오는 은호에게 "특종보다 네가 좋다"는 말을 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호는 이에 화답해 TV 속 뉴스 앵커석을 가리키며 "저 자리에 앉아 줄래?"라고 요청했고, 현오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곧 복잡해진다. 은호와 현오가 싸우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은호는 자신이 오후 생방송 프로그램 ‘이슈인’ 진행을 맡을 위기에 처하자, 현오가 "저거 대신"이라는 말로 자신이 맡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은호는 즉석에서 발끈하며 두 사람 사이에 앙숙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후 방송에서는 은호와 현오 사이의 미묘한 감정 변화들이 이어졌다. 현오가 은호를 위해 진행 시간대를 바꾸는 장면은 그의 애정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한 은호의 후배인 지온(강상준)이 은호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에서, 이를 우연히 듣게 된 현오가 질투하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은호 역시 현오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지온이 은호에게 고백하려 하자, 은호는 "나는 현오가 끔찍하게 싫어. 가질 수 없으니까"라며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과거 연인이던 시절, 결혼 문제로 인해 두 사람이 헤어진 것으로 암시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방송국 미디어 N에서 일하는 혜리(신혜선)는 멍한 상태로 잠에서 깨어나며 이야기는 급전환된다. 혜리는 아나운서가 되는 꿈을 꾸었다고 의사에게 말하며, 이로 인해 자신의 기억 상실과 관련된 고뇌를 드러냈다. 또 혜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미디어 N의 아나운서 주연(강훈)임이 밝혀지며, 그의 존재를 알아차릴까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연이 오보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자 혜리가 그를 구해내는 장면에서, 혜리는 주연에게 고백하는 듯한 순간을 맞이한다. 이후 주연과 혜리의 관계는 빠르게 발전하며, 혜리는 방송국을 빠져나오면서 경쾌한 걸음을 보였다. 혜리가 집으로 돌아와 현오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그녀가 은호가 아닌 혜리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의사에게 정체를 밝히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숨겨진 진실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