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급등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급등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합뉴스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급등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AI 시장의 확장으로 인한 수요 폭증이 이러한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증권 전문가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2분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171조7천347억원, 영업이익이 88조3천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0%, 영업이익은 1천788% 증가한 수치이다.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D램과 낸드 사업부의 견고한 실적이 전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여전히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최대 생산능력을 활용해 범용 D램 제품의 출하를 확대했으며, 이는 HBM 판매 증가와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동안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50% 이상,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도 뛰어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집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이 83조4천135억원, 영업이익이 64조3천19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80%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는 여러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서 생산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한 행사 자리에서 메모리 산업의 병목 현상이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이같은 실적 전망은 AI 시장 확대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으며,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익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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