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푸켓의 5성급 리조트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 스파(Renaissance Phuket Resort & Spa)가 마이카오 비치에 코스탈 이자카야 레스토랑 '유나미(Yunami)'를 열었다고 밝혔다.
유나미는 일본어로 '저녁 파도(夕波)'를 뜻한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해안 풍경에서 착안해 낮에는 여유로운 런치 다이닝 공간으로, 해가 진 뒤에는 여럿이 어울리는 소셜 다이닝 공간으로 성격을 바꾸는 구조다. 일본 이자카야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위에 안다만 해의 정취를 얹었다는 것이 리조트 측 설명이다.
메뉴는 여러 사람이 요리를 나눠 먹는 '공유 다이닝(Sharing Dining)' 방식으로 짰다. 스시와 사시미를 비롯해 숯불 향을 살린 야키모노(구이), 튀김 등 전통 일식 조리법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구성이다. 음식과의 조합을 고려한 사케와 일본 위스키, 시그니처 칵테일, 논알코올 음료도 함께 갖췄다.
주방은 아시시 라이(Ashish Rai) 총괄 셰프가 이끈다. 라이 셰프는 4개국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았고 일본인 셰프들과 협업하며 정통 일식 조리법을 익혔다. 공간 운영 역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낮에는 햇살이 드는 편안한 식사 공간으로, 저녁에는 라이브 스시 카운터에서 셰프들이 조리 과정을 보여주는 이자카야로 전환된다.
리조트를 방문객이 머무는 동안 여러 차례 찾게 만드는 '시간대별 변신' 전략은 최근 동남아 리조트업계가 체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쓰는 방식과 궤를 같이한다. 한 공간을 낮과 밤 두 개의 업장처럼 굴리는 셈이어서, 객실 밖 지출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읽힌다.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 스파는 푸켓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시리낫 국립공원과 마이카오 비치를 끼고 있다. 조식 뷔페와 태국 레스토랑 '타키엥(Takieng)', 리뉴얼을 마친 '샌드 박스 비치프런트 바 & 이터리(Sand Box Beachfront Bar & Eatery)' 등을 함께 운영 중이다.
한편 르네상스 호텔(Renaissance Hotels)은 전 세계 35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175개가 넘는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다. 디자인과 이브닝 바 리추얼(Evening Bar Ritual), 지역 전문가 프로그램 내비게이터(Navigators)를 통해 지역 문화를 접목한 여행을 제안하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여행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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