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에 정부군 최소 38명 (사진= 연합뉴스 제공)

휴전 종식을 선언한 예멘 후티 반군이 정부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8명이 숨졌다고 AP, AFP 등 외신이 8월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격은 마리브주와 하드라마우트주에 있는 예멘 정부군 기지를 겨냥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정부군 관계자들과 현지 의료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38명의 병사가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범아랍권 채널 알하다스TV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자가 4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한 작전이라고 공격을 인정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사우디가 군사력을 증강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적국 사우디의 병력 밀집 지역을 표적으로 대규모 정밀 군사 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 피해 규모는 2022년 4월 발효된 휴전 이후 최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군 관계자는 미사일 공격이 아침 점호 시간대에 이뤄져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예멘 정부를 사우디로 망명하게 하면서 내전에 돌입했으며,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2015년부터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며 휴전 종료와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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