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0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연암관에서 열린 경기 당원 콘서트에서 정청래 후보가 당 대표로 있던 시기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5대1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던 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속이 상해 화를 참아야 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로서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 응할 때 야당의 거친 발언에도 품격을 지키려 애써왔지만, 이 문제만큼은 오랫동안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길 것으로 봤던 서울시장 자리가 흔들리고 구청장 자리를 내줬으며, 지도부가 갈등을 정리하지 못해 당원들 사이 다툼으로 번진 데 대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성과가 나와야 당이 그리는 '황금시대'가 가능하다며, 승리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 후보가 '오빠'라는 표현으로 논란을 빚은 뒤 부산에 가지 못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경남까지 두루 찾아 중도층과 보수층에도 손을 내밀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 후보가 지난 5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 어린이에게 '정우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던 일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김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재임 중 추진했던 새만금 현대차 투자를 확대하고 전북의 후속 대규모 투자 유치를 책임지겠다고 공약했다. 호남에서 충청과 영남을 거쳐 전국으로 반도체·AI 산업을 확산시키는 이른바 호남·대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당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으며, 서울 강북·강서,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접경지역 등 수도권 내 역차별 해소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의 상생 협력 대화를 비롯한 민주·진보 진영 연대, 당 차원의 주거 공급 확대, 기본사회 정책 추진 등 민생 경제 통합 방안도 시작하겠다고 했다. 2027년 서울시장 및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시 시작하고, 선거 이후에는 당 대표 재신임을 물어 책임정치를 다시 세우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회견은 전당대회 향방을 가를 호남과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판세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흐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호남에서도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가 예상되고 수도권 우세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관세청, 새만금 3·7·8공구 종합보세구역 지정…현대차 9조원 투자 뒷받침
▶ 민주 당권주자 호남 총력전…김민석 "당정 공백 메울 것" 정청래 "명청대전 프레임 비겁"
▶ [속보] 김민석, 여당 전당대회 제주·인천 당원투표서 승리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