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지원금 지급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Pexels · Valentin Ivantsov)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10일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1인당 3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제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지급 대상은 당진시민 약 17만 4000여 명이며, 총사업비는 530억원이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내걸었던 이 공약과 관련해 제129회 당진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예산안을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7일 열린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심의에서 찬성 3표, 반대 3표로 과반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찬성표는 더불어민주당, 반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던졌다.

상임위 부결에도 김선호 당진시의회 의장은 11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직권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진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재 당진의 경제지표가 전체 시민 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만큼 나쁘지 않고,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재원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 "아끼는 것만이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은 아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는 것도 재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추석 전 지급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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