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7.14% 내린 9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낙폭이 7.52%까지 커지면서 9만8천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날 신세계는 0.81%, 현대백화점은 2.41% 내리며 백화점 3사가 나란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로 백화점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최근 증시가 급락한 뒤 회복세가 더딘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 낙폭 차이는 2분기 실적에서 비롯됐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1%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다만 이는 연합인포맥스 집계 시장 전망치 1천142억원을 약 21% 밑도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반면 이날 장중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6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천527억원을 9.4% 웃돌았다. 신세계 주가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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