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899억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월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850억원으로 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실적 반등은 백화점 사업부가 주도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을 중심으로 한 상품군 판매 호조로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8912억원, 영업이익은 84.0% 증가한 119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상반기(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3분기(7~9월)에는 작년 연간 최대치였던 7348억원을 넘어 연간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6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고, 해외 백화점 영업이익은 309.7% 급증했다.

마트 사업부는 매출이 1조3295억원으로 2.6% 늘어난 가운데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 늘었다. 연결 자회사인 롯데홈쇼핑은 영업이익이 62.7% 증가했고, 롯데하이마트는 영업이익 10억원, 롯데컬쳐웍스는 137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666억원, 영업이익은 81.5% 늘어난 3428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은 하반기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타운화' 전략을 고도화하고, 인천점을 세 번째 롯데타운으로 육성하는 한편 노원점 재단장과 청량리점 신관 개점을 통해 동북권 상권도 공략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임재철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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