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신학기 용품 등을 대거 선보인다. 폭염으로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행사로,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8월 한 달간 두 차례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산 광어회는 최근 고수온 피해로 시세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대규모 물량으로 준비됐다. 이마트는 제주 계약 양식장 '바다목장'과 협업해 평소보다 4배 넘는 50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양식장의 해수 취수관 증설을 지원해 더 깊은 수심의 차가운 해수를 공급하도록 하는 등 산지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우, 전복, 계란, 삼겹살 등 주요 신선식품과 통닭, 문어 삼합세트, 닭강정, 연어초밥 등 델리·간편식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최근 가격 부담이 커진 국내산 계란은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총 20만판을 확보해 수급 안정에 나섰다. 용리단길 맛집 '효뜨', '꺼거'와 협업한 피코크 신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와인과 수입맥주, 커피음료 등 주류·음료 구성도 늘렸고,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 가구와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도 갖췄다. 세제와 헤어케어, 스킨케어 등 생필품 행사도 함께 진행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구매 금액에 따라 스탬프를 지급해 추첨으로 불꽃축제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SSG닷컴 이마트몰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같은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폭염이 장기화하며 수산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가 산지와의 협업을 통해 물량과 수급을 동시에 관리하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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