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대 첨단기술' 육성 의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2일 청와대에서 '첨단기술이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보고회'를 주재했다. 정부가 육성할 7대 첨단산업으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이 제시됐다. 행사에서는 김승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한 에너지기술과 공급망'을, 장진아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미래 대도약을 개척하는 첨단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래 개척의 기반, 첨단 공급망 생태계 육성'이라는 제목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보고했으며, 이후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 대학·연구소·기업 연구자, 이공계 학생, 창업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정부의 방침은 명확하다. 미래 첨단 산업에서 우리가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추격하는 게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교육·연구 개발에 국가의 역량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투입돼야 한다"며 "그런 마음의 준비도 돼 있고, 이제는 실제로 그런 역량도 어느 정도는 된다. 현장에 계신 여러분께서 길을 제시하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SMR의 안전성과 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직접 질문하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양론이 많고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기 때문에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과정도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에는 "새로운 유형으로 투자해서 성공하면 지분을 확보하되, 실패하면 정부가 선순위로 위험을 부담해주는 방식을 만들기로 했다"고 답했다.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을 받은 고등학생에게는 "과학·기술 분야의 소질 있는 인재들이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특정 과로 몰린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장래 걱정하지 않고 기초과학 분야에서 원하는 만큼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에 앞서 SMR 선박과 양자컴퓨터, 달 궤도선 등 첨단기술 모형 전시도 관람했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가능성과 장점 등에 관해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연산 총량이 많아진다"며 "빨리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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