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향·모션 제어 기술 기업 넥스티어 오토모티브가 하이마운트 다이렉트 드라이브 스티어 바이 와이어 핸드휠 액추에이터(HMDD)를 새롭게 선보였다. 완성차 업체들이 조향 시스템의 패키징과 콕핏 디자인을 보다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HMDD는 모터를 상단에 배치하는 하이마운트 구조와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반응성, 고정형 허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티어 측은 이를 통해 센터 허브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접이식·재구성 가능한 조향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설계 시도가 가능해지고, 회전형 시스템에서 요구되던 대칭형 운전석 에어백 구조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응용 분야에 따라 기존 컬럼 기반 설계 대비 최대 23%까지 경량화가 가능하며, 12V·48V 전기 설계와 좌·우핸들 구성을 모두 지원해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넥스티어가 추진해온 조향·제동·후륜 조향 등을 아우르는 모션 바이 와이어 섀시 제어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선보인 대시보드 하단 장착형 로우마운트 액추에이터와 함께 완성차 업체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넥스티어 오토모티브 마이클 헤일스 연구개발 총괄이사는 “넥스티어의 HMDD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조향감과 패키징 유연성을 향상하면서 콕핏과 운전자 경험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차량이 점점 더 소프트웨어 정의형으로 변화함에 따라 HMDD와 같은 기술은 차별화된 조향 경험과 미래 차량 설계를 위한 유연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부드럽고 직관적인 토크 응답과 조정 가능한 모드를 통해 도로 피드백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소프트웨어 튜닝을 기반으로 향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하드웨어를 표준화하면서도 소프트웨어로 조향감과 콕핏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어, 부품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무선 업데이트나 경량화 수치 등은 아직 완성차 적용 단계의 실증 사례보다는 잠재적 가능성 차원에서 제시된 만큼, 실제 양산 차량에 얼마나 빠르게 반영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HMDD는 최근 2026년 오토모티브 뉴스 PACE 파일럿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오르며 상용화 이전 혁신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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