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주관하는 플라이어스 초이스 어워즈(Flyers’ Choice Awards)에서 세계 여행객 투표로 뽑는 최고의 객실승무원 유니폼으로 선정됐다. 여행객이 직접 투표해 항공사를 가리는 이 시상식에서 비엣젯항공은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상징하는 유니폼으로 눈길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시상식에서 광범위한 노선망과 비교적 젊은 기재 구성, 다양한 여행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가장 선호하는 저비용항공사로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에어라인레이팅스 CEO 샤론 피터슨은 유니폼이 항공사를 각인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짚으며 “한눈에 비엣젯항공을 떠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유니폼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비엣젯항공 승무원 유니폼은 유럽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붉은 색상에 사관생도 복장에서 착안한 형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보타이와 개리슨 캡, 체크 패턴 등을 더해 다른 항공사와 구분되는 인상을 만들어냈고, 이 붉은 색상은 이제 항공사를 대표하는 시각적 상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유니폼 하나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전략이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기내 서비스 측면에서도 비엣젯항공은 다양한 온기 있는 기내식과 자체 음료 브랜드 비카페(Vikkafe), 기내 쇼핑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기종에서는 목적지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과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에어라인레이팅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7성급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CAPA와 월드 트래블 어워즈, 스카이트랙스 등에서도 관련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는 앞서 열린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하이브리드 항공사, 기내식 서비스, 고객 서비스 등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과 글로벌 시장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관광은 물론 무역, 투자, 문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부산에서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운영 중이다. 매년 열리는 플라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는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진행하는 시상식 중 유일하게 여행객 투표만으로 수상사를 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약 4만 건의 투표가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비용항공사가 서비스 품질만으로 유니폼 부문 정상에 오른 사례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향후 노선 확장이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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