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8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를 부동산 공급 대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공급 정책이고 이를 선도할 기관은 LH"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전체 공급주택 공약 140만호 가운데 55만호를 LH가 맡아야 하는데, 분사 논란으로 직원들이 동요하면서 전체 직원 1천200명이 이탈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2∼3년 후면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라며 LH 정상화와 택지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같은 글에서 김민석 후보를 향해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LH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엉뚱한 부처 간 이견을 운운하는데 1년간 부동산 공급을 위해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참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전날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LH의 적정 공급량을 물었던 장면이 담긴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김 후보가 "본질적인 해법은 공급 드라이브에 대한 재원 투자를 포함한 주거 뉴딜"이라고 답한 데 대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송영길 후보가 CBS 라디오에서 자신을 겨냥해 '붕어 아이큐'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번에는 '역적, 목 잘라야'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더니 이제 '붕어 아이큐'까지, 이거 너무 심하지 않냐"며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반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데이터를 보면 전통적인 핵심 코어 지지층이 많이 낮아진 것"이라며 "예전에 강고하게 지지했던 분들이 이완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걸 눈으로 뻔히 보면서 검은 콩을 하얀 콩이라고 하면 검은 콩이 하얀 콩이 되느냐"고 말했다. 또 '분위기가 안 좋다고 빠지면 코어 지지층이 아니다'라는 김민석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우격다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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