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 씨가 8월 12일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내우외환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역량으로, 원칙적 노선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데 정 후보는 못 헤쳐 나갈 것"이라며 "(정 후보가) 대표가 되면 지난 1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았을 때 여당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정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의 안정, 당정 관계, 국정 방향 지원이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대구·경북, 경남 등지의 패배를 거론하며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순간부터 국정 지지율이 빠지고, 증시와 정책이 흔들리고 전체 분위기가 이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게 정치인데, 그런 선순환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 "중도층의 이완도 있고, 전대 과정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내부 지지가 물러난 것도 있고, 보수층의 기세가 올라온 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전대가 끝나면 반등이 시작돼 3개월 후에 정당 지지율이 10%포인트 회복되고, 그렇게 되면 국정 지지율도 회복되는 쌍끌이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후보가 계속 제기해 온 '이언주 텔레그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혹은 올해 1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민주당 의원과 국무위원 간 텔레그램 대화방을 가리키며, 당시 해당 국무위원은 의원에게 '당명 변경·나눠 먹기 불가'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후보 측은 별도 논평을 통해 "호남 전통시장 등지에서 정 후보 홍보물을 든 지지자가 고령자들에게 투표 방법을 알려준다는 빌미로 정 후보 기표를 해주고 있다"며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의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정 후보는 지지자들의 대리투표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대리투표를 실행한 사람과 이를 조장하는 사람은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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