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솔루션 기업 덕우전자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앞서 3년간 2분기마다 영업손실을 기록해온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개선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주요 고객사向 모바일 부품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새로운 사업축으로 키우고 있는 2차전지 부품 사업이 본격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구성이 다변화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사업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성수기에 진입하며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2차전지 부품 사업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이런 전망이 실제 3분기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신규 고객사 확보 속도와 양산 안정성에 달려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생산 거점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 법인 증설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늘려 잡았으며, 베트남 법인 설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단계다. 멕시코 법인은 북미 고객사向 2차전지 부품 생산 거점으로, 베트남 법인은 모바일 부품 생산능력 확대와 제조 효율화 거점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키운다는 구상이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차전지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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