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상승해 전주(0.2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수도권은 0.14%, 경기는 0.14%, 인천은 0.01%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13일과 20일 0.30%를 기록한 이후 0.27%, 0.25%, 0.26%를 거쳐 이번 주 0.21%까지 상승률이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 182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13곳으로 전주(117곳)보다 줄었고 하락 지역은 58곳에서 61곳으로 늘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나란히 하락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을 중심으로 0.04% 내렸고 강남구도 대치·개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2% 하락했다. 전주에는 서초구 0.02%, 강남구 0.01% 각각 상승했었다. 반면 중랑구는 신내·면목동 단지를 중심으로 0.46%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0.43%, 서대문구 0.41%, 중구·강북구 각 0.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구가 금광·상대원동을 중심으로 0.55% 올라 전주(0.4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0% 상승해 2주 연속 0.4%대 오름폭을 이어갔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화성 동탄구는 0.17% 상승에 그쳐 전주(0.21%)보다 상승폭이 다시 줄었다. 이천시는 0.14%, 파주시는 0.10% 각각 하락했다.
같은 날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은 다소 다른 결과를 내놨다. KB부동산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5%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국은 0.10%, 수도권은 0.20%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는 KB부동산 조사에서도 1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으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 상담은 늘고 매수세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2.8로 집계됐고 강남 11개 구는 74.3으로 4주 연속 하락한 반면 강북 14개 구는 92.3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이 0.20% 올라 성북구(0.40%), 금천구(0.38%), 노원구(0.35%)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강남구는 0.03% 하락, 서초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하남시가 0.39%, 용인 기흥구가 0.3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에 그쳤으며 충북·전북이 각 0.07%, 울산이 0.05% 오른 반면 제주는 0.06%, 경북·충남은 각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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