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8월 14일 우리나라가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Lunar Vehicle RAdiation Dosimeter)'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 착륙선에 탑재하기 위한 이행약정을 NASA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2027년까지 측정기 비행모델 개발을 마치고, NASA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측정기가 탑재될 민간 달 착륙선은 인튜이티브 머신즈사가 개발하며, 이 착륙선에는 한국이 개발한 측정기를 포함해 총 7기의 관측기기가 실릴 예정이다. 발사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NASA 측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LVRAD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및 분광계와, 중성자 환경을 측정하는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달 남극 표면에서 수집되는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 등 유·무인 탐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NASA는 발사 이후 측정기의 운용과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NASA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 탐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주 과학 분야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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