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부품 제조업체 아이윈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아이윈은 18일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30% 늘었고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유형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자리한다. 회사 측은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 매각 효과가 겹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회성 요인이 이익 증가를 견인한 측면이 있는 만큼, 하반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이윈은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신규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티어링 휠 조작 여부를 감지하는 HoD(Hands on/off Detection) 센서와 안전벨트 착용 상태를 확인해 경고하는 SBR(Seat Belt Reminder) 센서, ECU 등을 개발 중이며, 차량 안전과 운전자 보조 기술이 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신규진 아이윈 대표는 “관련 제품의 개발과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 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윈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며 “향후 배당 가능 재원과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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