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된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히 해결하고 그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중앙 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연구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신규 과제 1개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번 과제는 2026년 추진되는 총 11개 과제 중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앞선 10개 과제는 산불, 지반 함몰, 해양 사고, 폭설, 홍수 대응 기술 등을 아우른다.
현재 경찰,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를 동시에 휴대하고 조작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상황 발생 시 교신 폭주와 중첩으로 핵심 정보나 지시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주제는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로,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인공지능이 교신 내용을 분석·요약해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심박,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의 장비 휴대 부담을 줄이고 실시간 상황과 임무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과제 추진을 위한 연구 기관 공모는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연구 기관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년간 9억 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될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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