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가 23일(일) 오후 7시 10분 293회 '디지털 핵무기 된 AI, 새로운 전쟁의 서막' 편을 방송한다.
2026년 6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WS Summit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랫클리프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디지털 핵무기(digital nuclear weapons)"에 비유하며 "주요 AI 기업들은 모두 '종말의 날 장치(doomsday device)'와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6월 12일에는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 체계 강화를 이유로 자국 기업 앤트로픽의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외국인 및 외국 기관의 접근을 전면 차단해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AI는 어떻게 디지털 핵무기가 됐나
293회 강연자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상배 교수는 "AI가 이제 인간의 지시를 단순히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핵무기와 달리 AI는 민간 기업이 개발·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진 전략기술이 민간 영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안보의 역설을 낳고 있다. CIA의 '디지털 핵무기' 경고는 인간이 개입할 틈조차 없을 정도로 빠르게 작동하는 AI의 통제 불가능성과 속도전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지난 6월 앤트로픽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사건으로 현실화됐다.
AI 지정학 시대, 디지털 제국주의의 경고
김 교수는 "기존의 지정학이 영토와 해상 교통로를 둘러싼 경쟁이었다면, AI 지정학은 데이터와 알고리즘,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 영토를 장악하기 위한 패권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한다. AI 반도체부터 초거대 모델, 클라우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독점한 국가는 기술을 넘어 타국의 산업과 안보 시스템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기술을 가진 국가가 서비스를 차단하는 순간, 이를 의존하던 국가의 행정·금융·전력·국방 시스템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제국주의'와 '기술 종속'을 낳는다"고 경고한다.
서울대학교 미래세계정치센터장이자 정보세계정치학회장, 전 한국 사이버안보학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한국 역시 해외 AI 플랫폼에 핵심 데이터와 안보 시스템을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디지털 주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AI 시대의 국가 안보는 '소버린 AI', 즉 핵심 AI 기술과 데이터·인프라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주권 확보에 달려 있다며, "한국이 보유한 독자적인 AI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을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지키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www.kbs.co.kr)와 Wavve, 유튜브 'KBS 교양', 'KBS 다큐'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항목 | 내용 |
|---|---|
| 프로그램 | 이슈 PICK 쌤과 함께 |
| 방송 | KBS 1TV·2026년 8월 23일(일) 오후 7시 10분 |
| 주제 | 디지털 핵무기 된 AI, 새로운 전쟁의 서막(293회) |
| 출연 | 김상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
출처 : K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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