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개막 (사진= 연합뉴스 제공)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개회식이 21일 오후 6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에서 선수와 동반자 1만1천176명이 참가해 34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최고령 참가자는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씨이며,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도 참가했다.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7년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를 개최하며 육상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알리게 됐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퍼레이드로 시작해 환영사, 대회사, 축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올해의 선수상 수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제리를 시작으로 입장했고, 개최국인 한국은 마지막에 입장했다. 선수 선서는 대구 출신 공한식(75)씨와 영국의 사라 로버츠(75)씨가 했으며, 심판 선서는 이식 대한육상연맹 경기위원장과 크리스틴 커트니 WMA 안전담당관이 맡았다.

인도에서 온 루치 야다브(39)씨는 "70명의 동료와 함께 왔다"며 "한국에 처음 왔는데 대회 준비가 훌륭하게 돼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종목인 높이뛰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여한 자원봉사자 최영철(62)씨는 "굉장히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해 다시 참가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은 "각국 선수단의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한국의 전통문화, 대구의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개막식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회 기간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 1천200여 명을 배치하고 무료 셔틀과 교통카드를 제공한다. 개회식 축하 공연에는 걸그룹 아이브(IVE)와 트로트 가수 김용빈, 전유진 등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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