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앤 스토리지가 80V 정격 전자 퓨즈(eFuse IC) 신제품 ‘TCKE1401NM’을 자사 eFuse IC 제품군에 추가하고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전원 라인 보호 회로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형 패키지를 적용해 기판 면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공장자동화 설비, 로봇 등 산업용 장비 분야에서는 고출력·고효율 요구가 커지면서 48V 전원 시스템 도입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내전압과 다양한 보호 기능을 갖춘 전원 라인 보호 회로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eFuse IC는 이상 전류나 이상 전압, 각종 고장 상태로부터 후단 회로를 지키는 반도체 퓨즈로, 기존 물리적 퓨즈의 단락 보호 기능에 과전류·과전압 보호, 역전류 차단, 입력 역극성 보호, 열 차단 등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TCKE1401NM은 80V 정격으로 4.7V부터 75V까지 넓은 동작 전압 범위를 지원해 24V, 48V, 54V 시스템의 전원 라인 보호에 두루 적용할 수 있다. 온 저항은 44.5mΩ(전형값) 수준으로 낮춰 동작 중 전력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패키지는 4.0×4.0mm 크기의 VQFN24D를 채택했는데, 회사 측은 이를 80V 정격 eFuse IC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소형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보호 기능 측면에서는 과전류 발생 시 출력 전류를 제어하는 전류 제한 기능과 과전압 시 출력을 차단하는 셧다운 기능을 갖췄으며, 두 기능의 동작 임계값은 외부 저항으로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외부 MOSFET을 활용한 역전류 차단과 역접속 보호 기능도 더해 IC 자체와 후단 회로를 함께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이상 상태를 알리는 플래그 기능과 출력 전압 상태를 표시하는 파워굿 기능, 출력 전류 모니터 기능도 탑재됐으며, 단락이나 이상 발열이 발생하면 열 차단 기능이 즉시 회로를 차단한다. 복구 방식은 자동으로 재시도하는 모드와 외부 신호로 복구를 시작하는 래치 오프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48V 전원 체계가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이런 소형 고내압 eFuse IC는 회로 설계 단순화와 기판 소형화를 동시에 요구받는 장비 제조사들에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앞으로도 전원 라인 보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 eFuse IC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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