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과 뉴진스 혜인을 앞세워 하퍼스 바자 9월호 표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가 밀라노에서 포착한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의 대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2026 겨울 컬렉션을 각자의 색깔로 소화했다.
최근 신보 ‘THIS & THAT’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아이엔은 이번 화보에서 절제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퍼 소재를 연상시키는 니트 컬러 톱에 가죽 팬츠를 매치한 룩은 브랜드의 수공예 감각을 담아냈고, 정교한 테일러링의 오버사이즈 슈트는 구조적인 실루엣을 강조하며 그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오랜만에 화보로 돌아온 뉴진스 혜인은 한층 성숙해진 인상을 보여줬다. 레더 소재의 타이트 플리세 코트와 스팽글 톱, 인트레치아토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무드를 완성했고, 이어진 레드 컬러의 풍성한 텍스처 드레스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두 사람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같은 컬렉션을 전혀 다르게 읽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화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캐스팅의 안목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평가할 만하다.
한편 보테가 베네타의 2026 겨울 컬렉션은 밀라노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 그리고 그 도시 특유의 드레싱 문화에서 출발했다. 부드러워진 구조적 디자인과 오래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플로럴 디테일, 세대를 넘나드는 아이템의 정서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두 사람의 화보와 관련 콘텐츠는 하퍼스 바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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