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 등 공연예술 분야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단일전공 입학정보 박람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와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한국 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국 33개 대학의 연극·공연 관련 전공 교수진이 직접 나서 수험생, 학부모와 마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도권 대학뿐 아니라 지역 대학까지 폭넓게 참여하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질의응답 시간 편성이다. 그동안 10개교씩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묻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7~8개교씩 4개 섹션으로 조정해 대학별 질의응답 시간을 넉넉히 확보했다. 실기, 연기, 특기, 당일대사, 외모와 이미지, 성적 등 수험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파편화된 입시 정보에 의존해온 수험생 입장에서는 검증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아 보인다.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공간 입구에는 참여 대학별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수험생들은 부스를 돌며 일대일 상담을 받고 대학별 인재상과 교육과정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현희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회장(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은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파편화된 정보에서 벗어나 검증된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행사의 핵심”이라며 “전국 주요 대학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연극전공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근 젊은연극제 집행위원장(대경대 연기예술과)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 과정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입학정보 콘서트가 각 대학이 추구하는 실기 평가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고 예비 예술가들이 입시 전략을 세우는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젊은연극제는 1993년 시작해 34년째 이어져 온 대학연극축제로, 매년 전국 약 50개 대학에서 1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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