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트럭 운송 기업 개틱(Gatik)이 2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춘 50대 소매기업과 식료품 유통기업, 소비재 기업의 공급망에서 무인 상업 화물 운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투자다.
이번 라운드는 카타르투자청(QIA)과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이끌었으며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아크 인베스트, 인택트 프라이빗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개틱은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고빈도 지역 운송 노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완전 무인 운송 주문 8만5000건을 완료하고 정시 배송률 9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6억달러 이상의 계약 매출을 확보했다는 점도 이번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꼽힌다.
고탐 나랑 개틱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는 자율 화물 운송 분야에서 개틱이 보유한 상업적 리더십을 분명히 입증한다”며 “실제 매출과 고객 수요, 실제 공급망에서 검증되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 최대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압둘라 알쿠와리 QIA 산업 부문 총괄은 “자율 화물 운송은 글로벌 물류 산업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화물 운송 인프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개틱 같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런 나이트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유망한 기술 단계를 벗어나 실제 상업 운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개틱은 이러한 전환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자율 화물 운송은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개틱은 자율주행 트럭 운송이 실험 단계를 넘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저스틴 스미스-로렌제티 인택트 프라이빗 캐피털 매니징 디렉터는 “이 분야를 이끌 기업은 검증된 기술과 엄격한 안전 기준, 상업적 운영 규율을 갖춘 기업이 될 것”이라며 “개틱은 복잡한 고객 공급망 안에서 수년간 운영하며 이런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셀레스트 다우너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 매니징 디렉터는 2021년 첫 투자 이후 개틱이 실용적인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과정을 지켜봤다며 재투자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타샤 키니 아크 인베스트 리서치 디렉터는 “자율주행 트럭 운송은 공급망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틱은 무인 기술을 지역 운송 네트워크에 도입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틱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의 트럭 운송에 맞춰 설계됐으며, 동적 경로를 활용해 물류센터 운영 상황과 픽업·배송 수요 변화에 대응한다. 현재 북미 전역에서 수십 대의 무인 트럭을 운행 중인 개틱은 향후 수년간 이를 수천 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무인 운행을 상업 네트워크 전반으로 확대하려는 이번 투자는 자율 화물 운송이 실증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화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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