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27일 오후 서울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 소개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건설사, 종합상사 등 기업 관계자 약 40명이 초청됐으며,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도 참석한다.
지난 1월 김윤덕 장관의 방미 당시 미국 에너지부는 자국 내 에너지 인프라 건설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은 구체화돼 지난 7월 김이탁 차관이 방미해 참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위급 논의를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제안받은 사업 약 10건을 이번 설명회에서 모두 국내 기업에 소개하고 참여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공개 가능한 사업으로는 테네시주 합성흑연 플랜트인 NOVONIX Riverside(연간 약 5만톤, 디벨로퍼 NOVONIX Anode Materials), 미시간주 염화칼륨 플랜트인 U.S. Potash Project(비료용·산업용 염화칼륨 연간 약 80만톤, 식용·산업용 소금 연간 약 100만톤, 사업금액 19억불, 디벨로퍼 Michigan Potash & Salt Company), 캘리포니아주 Willow Rock Energy Storage Center(500MW/4,000MWh 압축공기 에너지저장, 사업금액 20억불, 디벨로퍼 Hydrostor), 네브래스카주 요소 플랜트인 Project Meadowlark(요소암모늄질산액 연간 약 36만톤, 황산암모늄 연간 약 14만톤, 요소수 연간 약 5만톤, 사업금액 12억불, 디벨로퍼 JWC Gburg), 워싱턴주 암모니아 플랜트인 Pacific Green Fertilizer(연간 약 65만톤, 사업금액 15억불, 디벨로퍼 Atlas Agro North America)가 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장기간이 소요되고 사업규모가 크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투자개발형(PPP) 사업으로, 양국 정부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을 매칭하는 방식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관사·금융기관·공공기관과 연결하고 팀코리아를 구성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팀코리아 협력 사례로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km 해역에서 연간 약 440만톤 규모로 LNG를 생산하는 FLNG 해양플랜트 사업이 꼽힌다. 국토교통부 산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펀드,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약 2천억원을 투자했으며, 총사업비 약 7조원 중 삼성중공업이 EPC 약 4조원을 수주했다. 국내 제작·건조·조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연쇄 수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해외 인프라 확보로 공급망 안정성도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 김석기 건설정책국장은 정부 간 외교활동을 통해 발굴한 협력사업을 기업에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수주지원단 파견을 통한 성과 창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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