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8월 26일 청와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광역 시도지사들과 지방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선 9기 중앙-지방 협력 방안'을 보고하며 지방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5극 3특 권역별로 국토 공간을 재설계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정주 여건 패키지 지원과 지방 우대제도 재설계 방안을 발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권역별로 선정한 3∼4개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를 뒷받침할 재정 운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각 광역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춘 '지방 주도 성장 성공전략'을 발표하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SK가 강원도에 오겠다고 약속하면서 강원도 젊은이들의 눈빛이 빛나고 있다"며 접경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지뢰 제거 비용 문제에 국방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재료가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려 '식품 한류' 산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은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결국 지방 분권 강화, 지역 균형 발전"이라며 "서 있는 자리는 달라도 주민들과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 지방정부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내용의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방안 개정안'이 의결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의부터 구성원이 확대돼 충남 아산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수 등이 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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