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2%로 집계됐다. 이는 8월 3주차 조사(45%)보다 3%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종전 최저치였던 8월 2주차 조사(44%)보다도 2%포인트 낮은 취임 후 최저 기록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로 취임 이후 처음 절반을 넘겼으며,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6%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1%,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부동산 정책'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았고,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50%를 밑돌았다. 대구·경북은 26%로 30% 이하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37%에 그쳤다. 인천·경기 43%, 부산·울산·경남 41%, 대전·세종·충청 40%로 모두 40%대 초반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18∼29세 31%, 30대 35%, 60대 38%로 30%대에 머문 반면 40대는 56%, 50대는 51%로 과반을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 무당층에서 24%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부정평가가 50%에 이른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약 두 달 만인 2022년 7월 2주차 조사(53%)에서 부정평가 50%를 넘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 만인 2019년 9월 3주차 조사(53%),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5개월 만인 2014년 7월 4주차 조사(50%)에서 각각 50%를 넘긴 바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25%로 변동이 없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10월 3주차 조사(39%)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 44.5%, 응답률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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