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로 새로운 유행을 접하는 방식과 이를 판단하는 기준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트렌드 인식 조사’ 결과, 20대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트렌드를 습득하는 반면 50대는 TV와 포털을 주요 경로로 활용하고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58.8%가 SNS에서 트렌드를 처음 접한다고 답했으나, 50대에서 이 비율은 26.4%에 그쳤다. 반대로 TV와 방송을 통해 유행을 확인한다는 응답은 20대가 10.8%에 불과했지만 50대는 42.4%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유튜브는 전 연령대에서 상위권 접점으로 꼽혀 세대를 아우르는 유일한 채널로 확인됐다. 이는 특정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선 매체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접근 전략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피앰아이 조민희 대표는 “세대 차이는 트렌드 민감도의 문제가 아니라 트렌드를 발견하는 채널과 판단 신호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하나의 메시지를 단일 채널에만 노출하는 방식으로는 전 연령층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은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유행 여부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세대를 불문하고 트렌드가 소비 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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