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모노그램 탄생 13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케어 & 리페어’ 서비스를 재조명한다. 1896년 조르주 비통이 선보인 모노그램은 브랜드의 유산을 상징하는 시그니처로, 루이 비통은 제품이 세대를 넘어 전승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는 창립 이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루이 비통은 전 세계 11개 워크숍을 운영하며 연간 약 60만 점의 제품을 수선하고 있다. 숙련된 장인들은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노하우를 결합해 가죽 제품부터 트렁크까지 복원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파리 외곽의 전용 아틀리에는 가죽 전담 ‘백 스파’와 트렁크 복원 공간 등을 갖춰 제품의 구조적 수선부터 하드웨어 폴리싱까지 전문적인 공정을 거친다. 이는 단순한 수선을 넘어 제품에 담긴 고객의 역사와 서사를 보존하려는 브랜드의 의지로 풀이된다.

루이 비통은 오는 2030년까지 수선 서비스 범위를 전체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상담부터 수선까지 이어지는 순환적 접근 방식은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브랜드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이 비통은 올해 키폴, 스피디 등 대표 아이콘을 조명하는 캠페인과 팝업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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