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9월 3일 발표한 ‘2026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9천122명 중 1천829명인 20.1%가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 등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석은 교정공무원들이 겪는 수면 장애와 번아웃, 단절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특히 자살 계획 경험률이 일반 성인보다 약 2.4배 높게 나타나는 등 심각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직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55.0%가 ‘과밀수용으로 인한 업무 과중 및 인력 부족’을 꼽았습니다. 이는 2024년 조사 당시의 50.1%보다 4.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교정시설의 구조적 문제가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밖에도 수용자 인권 우선 분위기나 고소·협박 등 난폭한 수용자 관리 업무가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전반적인 마음건강 문제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30대는 중독 경향성, 50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마음건강검진을 비롯한 예방적 지원을 강화하고,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와 처우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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