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년 8개월간의 경찰 수사 끝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을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과 사모펀드 관계자 등 5명을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고 9월 3일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4월 상장 검토를 지시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기존 주주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 매도를 유도했다. 이후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을 매집하고 2020년 10월 하이브가 상장되자 이를 매도해 2천631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행위를 경영진이 독점한 정보를 은폐해 사익을 편취한 시장 질서 교란행위로 규정했다. 수사 과정에서 해외로 출국한 김중동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대해서는 적색수배가 요청됐으며, 부당이득 전액에 대한 추징보전 결정도 내려졌다.
경찰은 방 의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된 바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도 별도의 수사를 진행 중이며, 검찰은 경찰 송치 내용과 금감원 수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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