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중단되었던 강서구 생곡동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설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9월 3일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집단 민원으로 멈춰 섰던 해당 시설의 행정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이 시설은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준공 시점이 2033년까지 늦춰진 상태입니다.
강서구는 이미 지역 내에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등 기피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특정 지역에만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소각장 재추진 중단과 함께 기존 명지쓰레기소각장의 폐쇄 방안을 마련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오는 9월 7일 부산시의회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역 정치권 역시 주민 의견 수렴이 배제된 행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추진 방식이 공개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변 위원장은 주민들의 우려를 부산시에 즉각 전달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와 실질적인 주민 참여가 보장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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