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은 9월 10일(현지시간) 미주리주 공화당이 주도한 새로운 선거구역도 사용을 막아달라는 시민단체의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공화당이 연방하원 의석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시도했던 이른바 '게리맨더링' 전략은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미주리주 의회가 민주당 이매뉴얼 클리버 의원의 지역구인 제5선거구를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재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 '정치인이 아닌 시민들'이 반발하며 주민투표를 청원했고, 주대법원은 주민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기존 선거구역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조치로 미주리주는 이미 새 선거구에 따라 예비선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본선거는 기존 선거구역도를 적용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선과 본선의 선거구가 다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주리주에서의 시도와 별개로 공화당은 전국 단위의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텍사스 5석, 플로리다 4석 등 총 15석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캘리포니아 등에서 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어, 결과적으로 공화당이 선거구 조정으로 민주당보다 9석을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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