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소재 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했던 17세 여고생이 의료진에게 폭행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5월 9일 스스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학생은 입원 직후 경리실에서 보호사로부터 목 부위를 밀리고 발로 걷어차이는 등 물리적 충돌을 겪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보호사가 학생의 팔다리를 결박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얼굴과 목을 압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가족 측은 피해 학생이 당시 발작 증세가 없었음에도 이 같은 가혹 행위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보호사를 고발 조치하고 퇴사시켰으나, 현장에 있던 다른 간호 인력 3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피해 학생은 퇴원 후 극심한 공포와 불안 증세를 보이다 7월 중순 5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팔과 다리, 허리 등에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사에 대해 구약식 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가족은 정식 재판을 요구하며 엄벌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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