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ICJ 재판관 선거 도전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재판관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합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내세운 후보는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소장입니다. 백 전 소장은 2009∼2023년 ITLOS 재판관으로 활동했고, 2017∼2020년에는 소장을 맡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5석을 두고 한국 등 8개국 후보가 경쟁합니다. 규정상 지역별 의석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지역 안배 관행을 고려하면 아시아 몫으로 예상되는 1석을 놓고 한국과 싱가포르, 요르단이 맞붙는 구도입니다.

외교부는 한국이 1991년에야 유엔에 가입했고, 그 사이 지역별 의석 배분 등 오랜 관행이 형성된 점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다만 백 전 소장은 14년간 ITLOS 재판관으로 활동한 경력과 국제적 인지도를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보자 본인 역시 쉽지 않은 선거라는 인식 아래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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