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5대1 액면병합 절차를 마치고 29일 변경상장과 함께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액면병합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는 지난 9월 4일부터 28일까지 이어졌다.
회사는 주가 요건 미달로 지정된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변경상장 이후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오는 12월 3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조절과 면역항암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임상 2상을 마친 후보물질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과 전신염증증후군 치료제 누세핀이다.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 누디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누풀린,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은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들 1세대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2세대 후보물질도 해외 제약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이전 자료로는 100건 이상의 특허와 규제기관 제출 자료를 토대로 가상 데이터룸을 마련하고,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한 해외 제약사들과 후보물질 패키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 분야에서는 나노바디 기반 약물접합체(NDC)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자회사 니즈테크를 3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자사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올가을 출시할 계획이며, 대만·홍콩·미국·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래 재개만으로 사업 전환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기술이전 계약과 자회사 사업의 매출 성과가 연구개발 중심에서 사업화 중심으로 옮겨가는 과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샤페론 관계자는 “액면병합과 변경상장이 마무리된 만큼 기업가치 회복을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세대 파이프라인 기술수출과 2세대 후보물질의 조기 기술이전, 니즈테크의 해외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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